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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임신5주를 넘어가는 산모였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병원가서 다시한번 검사하고 오후에 공원을 산책하던중..뒤에서 어른하고 아이랑 탈만한크기의 자전거는 아니지만 그런 비슷한것을 아이혼자타고 애엄마는 뒤를 따라오고 있던중 산책로로 걷던 제 뒤로 오면서 갑자기 핸들을 꺽은 아이랑 부딪혀서 너무 놀란나머지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임신초기에다가 유산한지 얼마 안된 상황이라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을 듣고있던 중이었는데 넘어지면서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하혈은 안해서 설마 유산은 생각도 안했지만, 그애 엄마랑 할머니랑 와서 괜찮냐고 묻고있었고 저는 신랑 오길 기다리면서 놀래서 계속 울면서 진정시키고 있었습니다.
산책로엔 자전거등은 못타게 되어있거든요..
그날 너무놀래서 병원근무 시간끝난 상황이라 집에가서 안정을 취하기로하고 연락처를 받아서 왔습니다. 허리가 계속아파서 병원에 물어보니 하혈은 안했으니 안정을 취하란말을 듣고 화요일 검사결과 확인하면서 병원에서 갑자기 아프면 바로 오란이야기를 듣고있다가 허리가 꼭 삔것처럼 계속 아파 의자에 오래 앉아있기 힘들정도였거든요.. 목요일 병원가니 아무래도 유산이 된거같다고. 하혈은 안해서 일주일을 지켜보자 라고 하더군요..
그 가해자쪽에서 그 사정을 이야기하니 병원비정도만 생각하는거같아요.
사실 우린 병원비다모다 돈에대해선 신경쓸 겨를이 없었어요.. 맘이 그렇지가 않아서. 전 결혼5년만에 아이를 갖은거였습니다. 안그래도 유산한지 얼마안되서 그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 이런일이 생겨서 너무 속상하고 몸은 몸데로 아프고 마음이 전혀 가라앉질 않고 있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그쪽에서 하필이면 임산부랑 부딪혔다고 한 말이 자꾸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럼 전 하필이면 산책로로 걷다가 유산되딴거밖에 안되잖아요. 아이를 잃은 제맘을 그렇게 비취게 되었다니 너무 속상하고 애엄마란 사람은 그런식으로만 생각한다는게 전 말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이런경우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서로 합의가 잘되게되면 어느정도 위로금을 받는지..
정안되서 소송걸게되면 어떤절차를 밟아야하고 준비를 해야하고 어느정도 위로금을 받을수있는지 알려주세요.. |
